새로운 프로그램이나 도구 아이디어가 생기면 문서로 길게 설명하기보다 먼저 시안이나 동작하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운영진은 완성될 결과를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었고, 긍정적이면 실제 운영에 적용했습니다.

송년회에서는 랜덤 당첨자를 TV 화면에 보여주는 Flash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구성원이 함께 추첨 결과를 보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arly pattern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논쟁하는 시간을 줄이고, 작게라도 실체를 만들어 사람의 반응을 기준으로 다음 판단을 한다.

운영진에게 시안과 동작하는 프로토타입을 공유해 적용 여부를 함께 판단했습니다. 모집 홍보물, 행사 프로그램과 운영 도구에 이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기존 로고는 있었지만 어떤 색과 폰트로,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명시적인 기준이 없었습니다. 로고 사용법·색상·폰트 가이드를 정리하고 카페·블로그·SNS를 각 채널 특성에 맞게 디자인하면서 제가 제작하는 범위 안에서는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했습니다.

밤디 — 로고를 캐릭터로 확장

기존 박스형 로고의 흰 윗부분을 “아이디어가 들어 있는 상자의 투명한 윗면이 빛나는 모습”으로 해석했고, 그 형태를 얼굴로 확장해 `밤프 + buddy`라는 이름의 캐릭터 ‘밤디’를 만들었습니다. 대학생 페르소나에 맞춰 나그랑 티셔츠, 슬랙스와 가방을 입혔습니다.

3ds Max에서 리깅된 원본을 만들고, 필요할 때마다 포즈와 Scene을 바꿔 렌더링해 공지와 홍보물에 반복 사용했습니다. 이후 기수에서는 제가 만든 3D 파일을 그대로 쓰기보다 새 그림체로 다시 그렸지만 얼굴과 의상 같은 특징이 남아 다양한 배리에이션으로 이어졌습니다.

BAMP 로고 응용과 컬러를 정리한 2018 로고 매뉴얼
로고 응용·컬러·사용 형태를 정리한 브랜드 매뉴얼 · 2018
걸어가는 포즈로 렌더링한 BAMP 캐릭터 밤디
리깅 원본의 포즈와 Scene을 바꾸어 생산한 밤디 렌더
Why it matters

밤디를 공지와 홍보물에 반복 사용했고, 이후 기수에서도 얼굴과 의상 특징을 유지한 새로운 그림으로 활용했습니다.

출석과 추후 혜택에 연결되는 점수 계산은 Excel에서 자동으로 동기화되도록 정리했고, 기존에 없던 활동 수료증안을 제작했습니다. 운영진 사진 공개를 부담스러워하는 구성원을 위해 실제 얼굴 사진 대신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운영진을 소개하는 형식도 제안했습니다.

01 · OPERATION

출석·점수 계산

수작업 계산을 줄이기 위해 입력과 점수 결과가 Excel에서 자동으로 연결되게 정리했습니다.

02 · PROOF

활동 수료증

동아리 활동을 외부에서도 증명 가능한 형태로 남기기 위해 최초 수료증 시안을 만들었습니다.

03 · PRIVACY

운영진 일러스트

얼굴 사진 공개 부담이라는 현실 제약을 사진 대신 그림이라는 새로운 모집 표현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04 · EVENT

행사 프로그램

영상 편집과 Flash 추첨 프로그램처럼 행사 경험을 강화하는 작은 도구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운영진 여섯 명을 사진 대신 그림으로 표현한 일러스트
얼굴 사진 공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작한 23기 운영진 일러스트

24기 모집 — 아이디어의 비주얼 연출

24기 운영진이 기획한 뽑기 기계 콘셉트를 바탕으로 3D 오브젝트, 화면 구성, 타이포그래피, 색상과 전체 분위기를 연출해 모집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전 기수 인터뷰 영상은 편집을 맡았고 운영진 소개용 일러스트도 직접 그렸습니다.

밤디 캐릭터가 들어간 노란색 3D 인형뽑기 렌더
24기 모집 포스터의 핵심 비주얼로 제작한 3D 뽑기 기계와 밤디

BAMP 웹사이트

기존 카페에서 기획서 파일 용량 문제가 있었고, 광고·마케팅 동아리인 만큼 직접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 자체도 재미있는 역량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사용 가치를 고민하면서 여러 곳에 흩어진 수상작을 한 인터페이스에서 찾는 아카이브와 선배들의 공모전 노하우 콘텐츠를 추가했습니다.

사이트는 공개했지만 장기 운영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기존 카페와 블로그를 함께 유지하면서 관리할 채널이 늘었고, 새 사이트를 지속해서 운영할 담당자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활동은 다시 카페와 블로그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내일일기

핵심 아이디어는 다른 팀원이 제안한 자기선언형 미래일기장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를 먼저 모으고 약 15명 규모의 팀을 구성했으며, 저는 브랜드 표현과 표지·간지·내지, 페이지 기획을 실제 편집디자인으로 옮겼습니다. 인쇄된 실물 프로토타입까지 만들었지만 크라우드펀딩을 열기 전에 중단했습니다.

저물어가는 태양과 산을 그린 내일일기 실물 패키지 전개도
표지·간지·내지까지 제작해 인쇄 프로토타입으로 완성한 내일일기

참여자는 약 15명이었고 핵심 실행 인력은 약 5명이었습니다. 팀 전체의 역할과 목표를 충분히 구체화하지 못한 채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종료됐고, 외부 사용자 검증과 펀딩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Delivery scope

웹사이트는 공개 후 운영이 종료됐고, 내일일기는 인쇄 프로토타입까지 제작했습니다. 각 작업의 사용·검증 범위는 여기까지입니다.

출석·점수 계산은 Excel로, 운영진 소개는 일러스트로, 공지와 홍보는 3D 캐릭터로 제작했습니다. 조직의 운영 방식과 구성원의 요청에 맞춰 결과물의 형태를 정했습니다.

밤디는 이후 기수에서 새로운 그림체로 활용됐고, 사진 대신 일러스트로 운영진을 소개하는 형식도 이어졌습니다. 웹사이트와 내일일기는 각각 공개와 인쇄 프로토타입까지 진행했습니다.

OrganizationBranding3DPrototypeExcelWebEventProduct Scope
What this project shows

아이디어를 브랜드·운영 도구·프로토타입으로 구현

브랜드 가이드와 캐릭터를 만들고, 출석·점수 계산과 행사 추첨을 도구로 구현했습니다. 모집 포스터와 실물 일기장에서는 다른 팀원의 기획을 시각 디자인과 프로토타입으로 구체화했습니다.